역사적 이야기

1914년 11월 5일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1914년 11월 5일, 프랑스 제3공화국은 오스만 제국에 정식으로 선전포고를 하며 제1차 세계대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습니다.

이 선전포고는 오스만 제국이 1914년 10월 29일 흑해에서 러시아의 주요 항구 도시인 오데사를 비롯한 여러 항구를 기습 공격한 사건, 이른바 '흑해 습격'에 대한 대응 조치였습니다.

당시 오스만 제국은 독일과 동맹을 맺고 중앙열강 진영에 가담한 상태였습니다. 오데사 공격 직후인 11월 2일 러시아가 먼저 오스만 제국에 선전포고를 했고, 사흘 뒤인 11월 5일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뒤따라 선전포고를 발표하며 연합국 진영 전체가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 상태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참전으로 제1차 세계대전은 유럽 전선을 넘어 갈리폴리, 메소포타미아, 시나이·팔레스타인 등 중동 지역으로까지 확대되었으며, 전쟁의 양상은 한층 더 복잡하고 광범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