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W. E. B. 드보이스(W. E. B. Du Bois)는 사회학자, 작가, 시민권 운동가로서 폭넓은 활동을 펼친 인물입니다. 그의 학문적 업적과 사회운동만큼이나 개인적인 삶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는데요, 드보이스는 평생 두 번의 결혼 생활을 했습니다.
첫 번째 아내, 니나 고머
드보이스는 1896년 첫 번째 아내 니나 고머(Nina Gomer)와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자녀들을 두며 가정을 꾸렸고, 니나는 오랜 세월 남편 곁에서 가정을 묵묵히 지탱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니나 고머는 1950년 세상을 떠났으며, 드보이스와의 결혼 생활은 약 반세기에 달했습니다.
두 번째 아내, 셜리 그레이엄
첫 아내를 잃은 지 약 1년 뒤인 1951년, 드보이스는 작가이자 극작가, 인권운동가였던 셜리 그레이엄(Shirley Graham)과 재혼했습니다. 당시 드보이스의 나이는 83세였습니다. 셜리는 단순한 배우자를 넘어 남편의 정신적 동반자이자 운동의 동지로서 드보이스의 말년을 함께했습니다. 두 사람은 1963년 드보이스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서로 곁을 지켰습니다.
함께한 두 사람의 의미
이처럼 W. E. B. 드보이스의 결혼 생활은 그의 긴 인생과 학문적 여정을 함께한 소중한 동반자의 기록입니다. 첫 아내 니나 고머는 약 50여 년간, 두 번째 아내 셜리 그레이엄은 생애 마지막 십여 년을 드보이스와 함께하며 그의 삶을 빛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