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필리핀의 천재 호세 리잘, UST(산토 토마스 대학교) 시절의 학업과 성취

호세 리잘의 UST 학업 여정

필리핀의 민족 영웅이자 다재다능한 천재로 불리는 호세 리잘(José Rizal)은 1877년, 열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마닐라의 명문 산토 토마스 대학교(Universidad de Santo Tomás, UST)에 입학했습니다. 그의 대학 시절은 뛰어난 학업 성적과 남다른 문학적 재능을 마음껏 펼친 시기였습니다. 아래에서 연도별로 그의 발자취를 살펴보겠습니다.

1학년 (1877~1878)

  • 철학 및 문학(Philosophy and Letters) 전공으로 UST에 입학
  • 물리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최고 등급 획득
  • 아테네오에서 측량학(Surveying) 과정 병행 수강
  • 프랑스어, 독일어, 영어를 독학으로 습득하며 언어 능력을 넓힘
  • UST 기숙사생(interno)으로 생활하며 학업에 전념

2학년 (1878~1879)

  • 의학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
  • 첫 학기 모든 과목에서 '우수(Excellent)' 등급 획득
  • 의학과 3학년으로 진급
  • 스페인 문학 아카데미 회장으로 선출되어 지도력 입증
  • '신들의 평의회(Council of the Gods)'를 주제로 세계의 기원에 관한 글 집필
  • 레가스피(Legazpi)와 살세도(Salcedo)의 승전을 기리는 송시(오드) 집필

3학년 (1880~1881)

  • 자연과학 및 지리 아카데미 서기로 선출
  • UST가 주최한 그리스어 경연 대회에서 수상
  • 의학 물리학(Medical Physics) 과목 수강
  • 스페인 학생들과 함께 철학, 문학, 정치에 관한 토론 모임에 적극 참여
  • 의학과 4학년으로 진급

4학년 (1881~1882)

  • UST로부터 의학 면허(Licentiate in Medicine) 취득
  • 치료학, 외과학, 해부학에서 '매우 우수(Very Good)' 등급 획득
  • 의학과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
  • UST 면허 시험을 훌륭한 성적으로 통과
  • 21세의 젊은 나이에 의학 과정을 수료
  • 본격적으로 의사로서 활동 시작

이처럼 호세 리잘은 대학 시절 내내 탁월한 성적뿐만 아니라 문학, 언어, 학술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필리핀을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그의 UST 시절은 이후 민족의 빛이 될 위대한 여정의 출발점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