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835년에 발행된 정부 공식 100달러 지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100달러 지폐 발행 역사
미국 연방정부가 최초로 100달러권 지폐를 발행한 것은 1914년, 즉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설립되고 연방준비은행권이 등장하면서부터입니다. 따라서 1835년에 미국 정부가 발행한 100달러 지폐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최초의 연방 지폐인 수요지폐(Demand Note)가 등장한 것은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1년이며, 법화(Legal Tender) 지폐는 1862년부터 발행되었습니다. 그 이전 시기에는 연방정부가 일반 유통용 지폐를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1835년 100달러 지폐'를 갖고 있다면?
1830년대에는 각 주 인가 은행(state-chartered banks)과 사설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은행권을 발행했습니다. 이 시기의 지폐를 흔히 '고아 지폐(obsolete banknotes)' 또는 '깨진 은행권(broken bank notes)'이라고 부릅니다.
만약 손에 들어 있는 지폐가 실제 1835년경 사설 은행이 발행한 것이라면, 다음과 같은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 발행 은행의 희소성: 존재 기간이 짧았거나 발행량이 적은 은행의 지폐일수록 가치가 높습니다.
- 보존 상태: 찢어짐, 얼룩, 구멍 등이 없는 상태 좋은 지폐일수록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 역사적·예술적 가치: 당시의 판화 기법과 디자인은 수집가들에게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
시중에 유통되는 많은 '골동품 지폐'는 실제로는 기념품용 복제품(replica)이나 장식용 지폐입니다. 특히 '백만 달러 지폐'나 존재하지 않는 연도의 고액권은 대부분 가치가 없는 모조품입니다. 진위 여부는 반드시 전문 감정기관이나 화폐 수집 전문 딜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리
1835년식 미국 정부 발행 100달러 지폐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그 자체로는 가치를 매길 수 없습니다. 다만 해당 시기의 사설 은행권이라면 수집가 시장에서 의외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으니, 전문가의 감정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