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바스케스 데 코로나도(Francisco Vázquez de Coronado)는 16세기 중반 스페인의 탐험이자 정복자(conquistador)였습니다. 그는 1540년부터 1542년까지 약 3년에 걸쳐 오늘날 미국 남서부 지역, 즉 현재의 애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 오클라호마, 캔자스 일대까지 뻗어 나가는 대원정을 이끌었습니다.
코로나도 원정의 목적
코로나도 원정의 핵심 목표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전설 속 황금 도시 '치볼라(Cíbola)'를 비롯한 황금의 일곱 도시(Seven Cities of Gold)를 찾아내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만나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가톨릭으로 개종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원주민 부족들과의 접촉
원정 과정에서 코로나도와 그의 부대는 주니족(Zuni), 호피족(Hopi), 푸에블로족(Pueblo) 등 여러 원주민 부족들과 접촉했으며, 1541년에는 지금의 캔자스 지방에서 평원 지대의 원주민들과도 만났습니다.
그러나 역사 기록상 코로나도가 이들 부족과 의미 있는 무역 활동을 벌였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의 원정은 교역이 아니라 탐색과 정복, 그리고 종교적 선교를 목적으로 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원정 도중 원주민 마을이 공격받거나 약탈되는 등 갈등과 폭력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론
결국 프란시스코 코로나도는 누군가와 본격적인 거래를 맺은 인물이라기보다는, 황금 도시를 찾아 헤매고 원주민의 개종을 추진했던 탐험가였습니다. 그와 원주민들의 관계는 무역 파트너라기보다는 접촉과 충돌의 관계였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