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세일럼 마녀재판의 주요 인물: 그들의 이름과 최후

1692년부터 1693년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벌어진 세일럼 마녀재판(Salem Witch Trials)은 미국 식민지 시대 가장 어두운 사건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재판에서 수백 명이 마녀 혐의로 체포·기소되었고, 19명은 교수형으로, 1명은 돌무더기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참극의 중심에는 누가 있었을까요? 세일럼 마녀재판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마녀재판의 도화선이 된 고발자들

애비게일 윌리엄스(Abigail Williams)

당시 11세였던 애비게일 윌리엄스는 파리스 목사의 조카로, 1692년 초 기이한 발작 증세를 보이며 마녀재판의 시작을 연 핵심 고발자였습니다.

메리 워런(Mary Warren)

존 프로터 부부의 하녀였던 메리 워런은 고발자로 활동하다가 스스로도 마녀 혐의를 받는 등, 고발자와 피고인 신분을 오간 독특한 인물입니다.


처형 또는 옥사한 피고인들

브리짓 비숍(Bridget Bishop)

여관을 운영하던 브리짓 비숍은 마녀재판 최초로 재판을 받은 인물로, 1692년 6월 10일 교수형에 처해졌습니다.

새라 굿(Sarah Good)

가난한 거지 노파였던 새라 굿은 티투바, 새라 오스본과 함께 가장 먼저 기소된 세 사람 중 하나로, 같은 해 7월 19일 처형되었습니다.

새라 오스본(Sarah Osborne)

새라 굿과 함께 초기에 기소된 여성으로, 재판이 본격화되기 전인 5월 감옥 안에서 병으로 사망했습니다.

리베카 너스(Rebecca Nurse)

지역에서 경건함으로 존경받던 70대 노파였지만 기소되었고, 많은 이웃이 무죄를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7월 19일 처형되었습니다.

마사 코리(Martha Corey)

교회 신도였던 마사 코리는 마녀 혐의로 기소되었는데, 놀랍게도 남편 길스 코리조차 아내를 의심하는 증언을 했습니다. 그녀는 9월 22일 처형되었습니다.

존 프로터(John Proctor)

농부였던 존 프로터는 아내 엘리자베스와 함께 기소되어 8월 19일 처형되었습니다. 그는 후대 희곡 《세일럼의 마녀(The Crucible)》의 주인공 모델이 되면서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길스 코리(Giles Corey)

80세의 길스 코리는 자백을 거부하다 돌무더기에 깔려 사망한, 마녀재판 전체를 통틀어 유일한 압사 사망자입니다.


처형을 면한 생존자

엘리자베스 프로터(Elizabeth Proctor)

존 프로터의 아내 엘리자베스는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임신 중이었기에 집행이 연기되었고, 결국 재판 종료 후 석방되어 살아남았습니다.


세일럼 마녀재판은 집단적 히스테리와 공포가 어떤 참극을 낳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오늘날에도 문학과 영화 속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