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제시 제임스와 프랭크 제임스는 가난한 노파의 집을 구해줬을까?

미국 서부 개척 시대, 흔히 '와일드 웨스트'라 불리던 시절을 상징하는 악명 높은 무법자인 제시 제임스(Jesse James)와 프랭크 제임스(Frank James) 형제는 은행 강도와 열차 강도로 이름을 떨친 인물입니다.

유명한 '노파의 집' 전설

제임스 형제에 관해서는 오랫동안 하나의 감동적인 전설이 전해져 왔습니다. 어느 날 제시 제임스가 가난한 노파의 집에 하룻밤 묵게 되었는데, 그녀는 빚 때문에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제시 제임스는 그녀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를 습격해 돈을 되찾아 주고, 심지어 영수증까지 남겼다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이런 전설 덕분에 제시 제임스는 단순한 강도가 아니라 가난한 이들을 돕는 '서부의 로빈후드'로 미화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그러나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제시 제임스와 프랭크 제임스가 실제로 어떤 노파가 자신의 집을 지키도록 도운 적은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실관계가 확인된 기록이 없는 민담으로, 무법자를 영웅처럼 그리고 싶었던 대중의 로망 속에서 만들어진 허구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결론적으로 제임스 형제는 강도 행위로 악명을 얻은 인물이었을 뿐, 가난한 노파의 집을 구해 준 선행을 베푼 적은 없었다는 것이 역사학계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