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자를 내게 주어라, 가난한 자를, 자유롭게 숨 쉴 수 있기를 갈망하며 옹기종기 모여 든 무리를 내게 주어라(Give me your tired, your poor, your huddled masses yearning to breathe free)"
이 감동적인 구절은 미국의 시인 엠마 라자루스(Emma Lazarus)가 지은 소네트 「새로운 거상(The New Colossus)」에 등장하는 문장입니다. 이 시는 뉴욕 항에 우뚝 선 자유의 여신상 받침대에 부착된 동판에 새겨져 있으며, 오늘날까지 미국이 상징하는 이민과 환영의 정신을 대표하는 문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시가 탄생한 배경
「새로운 거상」은 1883년에 집필되었으며, 자유의 여신상을 위해 헌정된 작품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미국 독립 전쟁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에 보낸 선물로, 두 나라 사이의 우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공동의 가치를 상징합니다.
원래 이 시는 여신상 받침대 건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예술 경매 행사에 기증된 글이었지만, 시인이 세상을 떠난 후 1903년 친구의 노력으로 동판에 새겨져 여신상 기단에 부착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의미
이 시의 마지막 연에 등장하는 위 문장은 단순한 시적 표현을 넘어, 신세계를 찾아 바다를 건너온 수많은 이민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왔습니다. 에利斯 섬을 통해 새로운 삶을 꿈꾸며 뉴욕 항에 도착한 이민자들은 자유의 여신상과 함께 새겨진 이 문장을 보며 안도와 감격을 느꼈다고 전해집니다.
지금도 이 구절은 낯선 땅에서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문장으로, 자유의 여신상과 함께 세계 곳곳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