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전역에서 롬멜을 물리친 주역은 미군 단독이 아니었다
흔히 "미군이 북아프리카에서 에르빈 롬멜을 격파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사막의 여우'라 불린 독일의 명장 롬멜을 물리친 것은 연합군 전체의 공동 노력이었으며, 그 중심에는 영국 제8군과 미국 제2군단이 있었습니다.
영국 제8군과 몽고메리 장군
롬멜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힌 것은 버나드 몽고메리(Bernard Montgomery) 장군이 지휘하는 영국 제8군이었습니다. 1942년 10월부터 11월까지 벌어진 제2차 엘 알라메인 전투에서 몽고메리는 병력과 보급의 우위를 바탕으로 독일 아프리카 기갑군단을 격파했으며, 이 승리는 북아프리카 전역의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받습니다.
미국 제2군단의 역할
1942년 11월 횃불 작전(Operation Torch)으로 북아프리카에 상륙한 미군 역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초기 카세린 협곡 전투에서는 패배를 맛보았지만, 조지 S. 패튼(George S. Patton) 장군이 제2군단의 지휘를 맡은 뒤 전세를 만회했고, 1943년 튀니지 전역에서 추축국 연합군의 항복을 이끌어내며 북아프리카 전역을 마무리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정리
요컨대 롬멜을 물리친 것은 미군 단독이 아니라, 몽고메리의 영국 제8군과 패튼 등이 이끈 미국 제2군단을 포함한 연합군이었습니다. 만약 "롬멜을 이긴 장군" 한 사람을 꼽으라면, 엘 알라메인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둔 몽고메리 장군이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