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파 문명에서 거대한 목욕탕이 발견된 곳은 어디인가?
하라파 문명(인도 문명)의 유적 가운데 거대한 목욕탕이 발견된 곳은 바로 모헨조다로(Mohenjo-daro)입니다.
모헨조다로의 대목욕탕(Great Bath)
모헨조다로에 위치한 이 대목욕탕은 하라파 문명의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약 4,500년 전, 즉 기원전 2600년경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목욕탕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약 12미터 x 7미터 크기의 직사각형 수조로, 깊이는 약 2.4미터에 달합니다.
- 물이 새지 않도록 두꺼운 벽돌 사이에 역청(asphalt)과 석고를 발라 방수 처리했습니다.
- 수조 주변에는 계단과 갈아 신을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 목욕탕 인근에는 우물과 물을 빼내는 배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위생 관념이 매우 발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대목욕탕의 용도와 의미
학자들은 이 대목욕탕이 단순한 목욕 시설이 아니라 종교적 정화 의식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을 통한 정화는 고대 인더스 강 유역 사회에서 중요한 의식적 행위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대목욕탕은 성직자나 지배층이 의식에 참여하던 공동 종교 공간이었을 것으로 해석됩니다.
모헨조다로 유적 개요
모헨조다로는 현재 파키스탄 신드(Sindh)주에 위치한 유적으로, 1922년에 발견되었습니다. 격자형 도로, 잘 정비된 하수도, 표준화된 벽돌 등을 갖춘 계획 도시로서 하라파 문명 도시 설계의 정교함을 잘 보여주며, 198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