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역사

제2차 세계대전 중 도쿄에서 사망한 주민은 몇 명일까?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일본의 수도 도쿄는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 공습을 겪었습니다. 첫 번째는 1942년 4월 미군이 감행한 '둘리틀 공습(Doolittle Raid)'이었고, 두 번째는 1945년에 이루어진 본격적인 전략 폭격 작전이었습니다.

1945년 도쿄 대공습, 약 10만 명 희생

특히 1945년 3월 10일 새벽에 진행된 도쿄 폭격은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공중 폭격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미군 B-29 폭격기 수백 대가 도쿄 시가지, 특히 인구 밀집 지역에 소이탄을 대량으로 투하했고, 그 결과 약 10만 명에 달하는 시민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공습으로 도쿄의 상당 부분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약 4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넓은 면적이 불타 없어졌으며, 수십만 명이 가옥을 잃고 생활터전을 잃었습니다. 단 한 번의 공습으로 이처럼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대한 원자폭탄 투하를 제외하면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둘리틀 공습과 1945년 폭격의 의미

1942년의 둘리틀 공습은 물리적 피해보다는 일본 본토도 공격받을 수 있다는 심리적 충격이 컸던 작전으로 평가됩니다. 반면 1945년의 폭격은 일본의 전쟁 수행 능력 자체를 무너뜨리기 위한 전략적 목적으로 대규모로 반복되었으며, 도쿄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 도시들은 종전 때까지 계속해서 공습의 타격을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