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역사

몽골은 일본과 해전에서 패했을까? 두 차례 침공이 좌절된 진짜 이유

흔히 몽골 제국이 일본을 정복하려다 대규모 해전 끝에 패배한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은 조금 다릅니다. 몽골군은 일본군과 직접적인 해상 전투를 벌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두 차례의 침공, 그러나 해전은 없었다

몽골 제국은 1274년(문영의 역)과 1281년(고안의 역), 총 두 차례에 걸쳐 규슈 상륙 작전을 시도했습니다. 당시 몽골은 고려를 통해 대규모 함대를 건조하고 수만 명의 병력을 동원하는 등 막대한 규모의 원정을 준비했지만, 두 번의 침공 모두 함대가 본격적으로 상륙해 결정적인 교전을 벌이기 전에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1274년 첫 번째 침공

첫 번째 침공에서 몽골군은 하카타만 일대에 상륙하여 일부 교전을 벌였으나, 야간 기습과 보급 문제 등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철수 과정에서 폭풍우를 만나 함대에 상당한 피해를 입으면서 원정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1281년 두 번째 침공과 '카미카제'

1281년에는 전보다 훨씬 큰 규모의 함대가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상륙 작전이 제대로 진행되기도 전에 거대한 태풍이 몰아치면서 함대 대부분이 파괴되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이 태풍을 나라를 구원한 신의 바람, 즉 가미카제(神風)라고 불렀습니다.

왜 해전이 없었는가

결정적으로, 당시 일본에는 몽골 함대와 맞서 싸울 수 있는 해군력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양측 간의 해전 자체가 성립할 수 없었고, 몽골의 침공은 상륙과 보급 단계에서 자연재해와 방어 태세에 의해 무너졌던 것입니다.

결론

몽골이 일본과의 해전에서 패배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전이라 부를 만한 전투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두 차례의 규슈 침공은 모두 상륙 작전이 완수되기 전에 좌절되었으며, 특히 태풍이라는 자연의 장벽이 몽골의 일본 정복 야망을 끝내 저지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