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역사

중국 역사상 최단 기간 통치한 왕조는? 단 15년의 신나라

중국은 5천 년에 가까운 긴 역사를 지닌 나라로, 수많은 왕조가 흥망성쇠를 거듭해 왔습니다. 왕조마다 지속된 기간은 천차만별인데요, 수백 년을 유지한 왕조가 있는가 하면 불과 십여 년 만에 막을 내린 왕조도 있습니다.

가장 오래 지속된 왕조: 주나라

중국 역사상 가장 오래 통치한 왕조는 주나라(周)입니다. 주나라는 기원전 1046년부터 기원전 256년까지 약 790년 동안 존속하며 중국 왕조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합니다. 주나라는 서주 시대와 동주 시대(춘추전국 시대 포함)로 나뉘는데, 비록 후기에는 실질적인 권력이 각 제후국으로 넘어갔지만 명목상으로는 8세기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가장 짧게 지속된 왕조: 신나라

반면 중국 역사상 가장 짧게 통치한 왕조는 신나라(新)입니다. 신나라는 서기 9년부터 서기 23년까지 겨우 15년 동안만 존속했습니다. 신나라는 한나라의 외척이었던 왕망(王莽)이 섭정으로서 권력을 장악한 뒤 황위를 찬탈하여 세운 나라입니다. 왕망은 토지 국유화 등 급진적인 개혁 정책을 추진했지만 잦은 자연재해와 민심 이반으로 실패했고, 결국 적미군·녹림군 등 반란 세력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한나라는 부흥하여 후한 시대를 열게 됩니다.

이처럼 중국의 왕조들은 79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버틴 주나라부터 고작 15년 만에 소멸한 신나라까지 그 지속 기간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