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역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은 언제 정치적으로 분열되었을까?

한반도의 정치적 분열은 제2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리던 1945년 중반, 소련군과 미군이 한반도에 진주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분단의 배경

1945년 8월, 일본의 패망과 함께 한반도는 35년간의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되었지만, 곧바로 새로운 질서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북쪽에는 소련군이, 남쪽에는 미군이 각각 진주하여 일본군의 무장 해제와 접수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한반도는 두 진영의 영향권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분단의 고착화

1945년 12월 열린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한반도에 대한 신탁통치가 논의되었으나, 남북 간의 통일된 정부 수립 노력은 좌절되었습니다. 미소공동위원회가 결렬되면서 남북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고, 결국 1948년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각각 별도의 정부를 수립하면서 분단은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이처럼 한반도의 분열은 단순히 군대가 진주한 시점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 냉전 체제 속에서 미소 양 진영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점진적으로 굳어진 결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