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역사

중국은 왜 '차이나(China)'라고 불릴까? 이름의 유래를 알아보다

서양에서 중국을 가리키는 명칭인 '차이나(China)'가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해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 답은 고대 왕조인 진(秦, Qin)나라에 있습니다.

진(秦)나라에서 유래한 '차이나'

'차이나(China)'라는 단어는 기원전 3세기경 중국 대륙을 통일한 진나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 '진(Qin)'이라는 나라 이름은 '친(chin)'에 가깝게 발음되었는데, 이 발음이 인도를 거쳐 페르시아와 유럽으로 전해지면서 '치나(Chīnā)', 다시 '차이나(China)'로 굳어지게 된 것입니다.

진시황, 최초의 통일 국가를 세우다

그렇다면 왜 하필 진나라가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진시황(秦始皇)의 업적에 있습니다. 진시황은 수많은 제도를 새롭게 만들고 정비했으며, 특히 다음과 같은 통일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 무게와 길이 등 도량형의 통일
  • 화폐 체계의 통합
  • 문자와 법령의 표준화

이러한 대규모 표준화 작업을 통해 진시황은 분열된 여러 나라를 하나로 묶어, 오늘날 우리가 아는 근대 중국 국가의 첫 번째 형태를 기원전 206년경에 확립했습니다.

진(Qin), 곧 중국의 동의어가 되다

이처럼 진나라는 단순히 한 지역의 나라가 아니라 '통일된 중국' 그 자체를 상징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진(Qin)'이라는 이름이 곧 '중국인(Chinese)'과 '중국(China)'의 동의어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한자 문화권에서 사용하는 '중국(中國)'이라는 명칭은 '세상의 중심 나라'라는 뜻으로, 서양식 이름 '차이나'와는 별개의 어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