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지만, 로버트 E. 리(Robert E. Lee)는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항복하지 않았습니다. 이 전투에서 리 장군은 패배를 겪었을 뿐, 남부연합군의 항복은 그로부터 약 2년 뒤에야 이루어졌습니다.
게티즈버그에서의 패배
1863년 7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벌어진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북군의 조지 G. 미드(George G. Meade) 장군이 이끄는 포토맥군이 리 장군이 지휘하는 북버지니아군을 격파했습니다. 미국 남북전쟁의 최대 격전지였던 이곳에서 양측은 막대한 사상자를 냈으며, 결국 리 장군은 잔여 병력을 이끌고 버지니아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진정한 항복의 순간: 애포매톡스
리 장군이 공식적으로 항복한 곳은 게티즈버그가 아니라 애포매톡스 코트하우스(Appomattox Court House)였습니다. 1865년 4월, 리 장군은 율리시스 S. 그랜트(Ulysses S. Grant) 장군이 지휘하는 북군 앞에서 마침내 무기를 내려놓았고, 이로써 길고 참혹했던 남북전쟁은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
요컨대 게티즈버그 전투는 남북전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승패의 갈림길이었지만, 리 장군의 항복 자체는 2년 가까이 지난 뒤 애포매톡스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