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s)'는 독립선언서 작성, 독립전쟁 지도, 헌법 제정 등 미국 건국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대부분이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영국령 아메리카(British America)', 즉 오늘날의 미국 동부 지역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영국 본토나 서인도제도 출신 인물도 있습니다.
영국령 아메리카 출신 건국의 아버지
버지니아 출신
-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1732~1799) — 미국 초대 대통령이자 독립전쟁의 총사령관
-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1743~1826) — 독립선언서의 주요 기초자, 미국 제3대 대통령
- 제임스 매디슨(James Madison, 1751~1836) — '헌법의 아버지'로 불리며, 미국 제4대 대통령
-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 1736~1799) — "자유를 달라 아니면 죽음을 달라" 연설로 유명한 웅변가
- 조지 메이슨(George Mason, 1725~1792) — 권리장전의 기초가 된 버지니아 권리선언을 작성
- 조지 와이드(George Wythe, 1726~1806) — 미국 최초의 법학 교수로, 제퍼슨의 스승이기도 했습니다
매사추세츠 출신
- 존 애덤스(John Adams, 1735~1826) — 독립운동의 핵심 인물이자 미국 제2대 대통령
-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 — 정치가, 과학자, 외교관으로 활약한 만능 재능가
- 새뮤얼 애덤스(Samuel Adams, 1722~1803) — 보스턴 차 사건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기타 지역 출신
- 알렉산더 해밀턴(Alexander Hamilton, 1755~1804) — 서인도제도의 영국령 식민지(네비스 섬) 출신으로, 연방주의자 논집의 저자이자 초대 재무장관
- 존 제이(John Jay, 1745~1829) — 뉴욕 출신으로, 미국 최초의 대법원장을 지냈습니다
- 찰스 캐럴 오브 캐럴턴(Charles Carroll of Carrollton, 1737~1832) — 메릴랜드 출신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유일한 가톨릭 신자
영국 본토 출신
- 토머스 페인(Thomas Paine, 1737~1809) — 잉글랜드 출신으로, 소책자 『상식(Common Sense)』을 통해 미국 독립 여론을 일깨운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마무리
이처럼 건국의 아버지 13인 가운데 대다수는 버지니아와 매사추세츠 등 당시 영국령 아메리카 식민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해밀턴과 페인처럼 미국 밖에서 태어난 인물들이 독립 운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점은, 미국 건국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공동 노력으로 이루어졌음을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