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1776년 쿼터달러는 얼마일까? 존재하지 않는 동전에 대한 진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776년에 주조된 쿼터달러 동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가 처음으로 쿼터달러(25센트) 동전을 발행한 해는 1796년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1776년 쿼터달러'라는 질문이 나올까?

이런 오해가 생기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 독립 200주년 기념주화, 이른바 '바이센테니얼 쿼터(Bicentennial Quarter)' 때문입니다.

1975년과 1976년에 걸쳐 발행된 이 기념주화는 앞면에 '1776-1976'이라는 이중 연도가 새겨져 있어, 대충 보면 1776년에 만들어진 동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바이센테니얼 쿼터의 특징

  • 앞면: 조지 워싱턴 초상과 '1776-1976' 이중 연도
  • 뒷면: 식민지 시대 군북 드러머(Drummer Boy) 디자인
  • 발행 시기: 1975년 ~ 1976년

그렇다면 가치는 얼마일까?

일반적인 구리-니켈 재질의 바이센테니얼 쿼터는 유통된 상태라면 대부분 액면가인 25센트 수준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 40% 은 함유 버전(S 박): 샌프란시스코 조폐국에서 발행된 은 함유 버전은 은 시세에 따라 약 1.5~3달러 정도의 가치를 지닐 수 있습니다.
  • 미사용·프루프 버전: 상태가 매우 좋거나 프루프 지정화인 경우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 오류 화폐(Error Coin): 주조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동전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훨씬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정리

'1776년 쿼터달러'라는 동전 자체는 존재하지 않지만, 손에 들고 계신 동전에 '1776-1976' 이중 연도가 새겨져 있다면 그것은 200주년 기념 쿼터입니다. 일반 버전은 큰 가치가 없지만, 은 함유 버전(S 박)이나 특수한 상태의 동전이라면 소소한 수집 가치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