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5년 당시 텍사스에서 미국인들은 강력한 소수 집단으로 보기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전체 인구의 약 10%에 불과한 작은 소수였으며, 인구의 대다수는 멕시코인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상당수의 아메리카 원주민과 아프리카계 주민들도 함께 거주하며 텍사스의 인구 구성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미국인들이 권력을 장악할 수 있었던 배경
그렇다면 인구에서 열세였던 미국인들은 어떻게 텍사스에서 권력을 쥐게 되었을까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우선 미국인 정착민들은 당대 기준으로 우월한 군사 기술과 무장 수준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또한 초기 정착 단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멕시코 정부의 지원입니다. 멕시코 정부는 변경 지역 개발과 방어를 목적으로 엠프레사리오(개척 사업가) 제도를 통해 미국인들의 텍사스 이주를 적극적으로 허가했고, 이 덕분에 스티븐 F. 오스틴의 '300가족 식민지'를 시작으로 앵글로계 정착민들이 빠르게 유입될 수 있었습니다.
소수에서 주도 세력으로
요컨대 1835년의 미국인들은 숫자상으로는 분명 소수였지만, 군사적 우위와 멕시코 정부의 초기 지원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점차 텍사스의 주도권을 장악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역학 관계는 이후 텍사스 독립 운동과 멕시코와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토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