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알래스카가 주(州)로 승격되기 훨씬 전부터 이 땅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이 알래스카를 보유한 기간은 무려 90년에 달합니다.
러시아로부터의 알래스카 매입
1867년 3월 30일, 미국은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이는 에이커당 약 2센트에 해당하는 파격적인 가격이었으며, 역사상 가장 저렴한 영토 확장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거래는 당시 많은 미국인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북방의 얼어붙은 땅을 두고 '시워드의 어리석음(Seward's Folly)'이라 부르며 국무장관 윌리엄 시워드의 결정을 조롱했지만, 이후 금광 발견과 석유 자원 개발 등으로 그 가치가 입증되면서 평가는 완전히 반전되었습니다.
제49번째 주로 승격되다
그로부터 약 90년이 지난 1959년 1월 3일, 알래스카는 마침내 미국의 49번째 주로 공식 승격되었습니다. 이는 하와이가 50번째 주가 되기 직전의 일이었으며, 알래스카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