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입니다.
영국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한 식민지 개척자들이 왕이 모든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믿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에 가깝습니다.
개척자들이 영국을 떠난 진짜 이유
식민지 개척자들이 영국을 떠나 신대륙으로 향한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국왕이 모든 권력을 독점하는 체제에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많은 개척자들은 종교적 자유와 더불어 자신들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치권을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자치 정부의 시작
1620년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이주한 청교도들은 상륙 전 '메이플라워 서약(Mayflower Compact)'을 체결하여 스스로 법을 만들고 따르기로 약속했습니다. 또한 버지니아 식민지에서는 1619년 북아메리카 최초의 입법 의회인 '버지니아 하원의회(House of Burgesses)'가 설립되어, 주민들이 선출한 대표들이 직접 법을 제정하는 전통이 뿌리내렸습니다.
독립전쟁으로 이어진 신념
이러한 자치와 대표 정부에 대한 확고한 신념은 훗날 "대표 없는 과세에는 반대한다(No taxation without representation)"는 구호로 이어졌으며, 1775년 미국 독립전쟁의 중요한 불씨가 되었습니다. 즉, 개척자들의 핵심 가치는 왕의 절대 권력이 아니라 시민이 참여하는 자율적 통치였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