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미국 독립선언서 서명자의 이름이 두 달 넘게 비밀로 유지되었다는 주장, 사실일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미국 독립선언서 서명자들의 이름은 비밀로 유지되지 않았습니다.

역사적 사실 확인

1776년 7월 4일 대륙회의가 독립선언서를 채택했을 당시, 가장 먼저 인쇄·배포된 판본인 '던랩 브로드사이드(Dunlap Broadside)'에는 서명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서명자의 신원을 숨기기 위한 의도적인 조치가 아니라, 회의 채택 직후 빠르게 선언문을 인쇄해 배포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서명의 실제 경위

훗날 국립문서보관소에 소장된 양피지 원본에 대부분의 대표단이 서명한 것은 같은 해 8월 2일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의 의장이었던 존 핸콕이 가장 먼저 서명했으며, 그의 이름은 초기부터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전체 서명자의 공개

1777년 1월,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인쇄업자 메리 캐서린 고다드(Mary Katharine Goddard)가 대륙회의의 승인을 받아 모든 서명자의 이름이 포함된 독립선언서를 인쇄·공개했습니다. 즉, 서명자 명단은 공식적으로 은폐된 적이 없으며, 오히려 회의의 공식 승인 아래 공개되었습니다.

결론

'서명자의 이름이 두 달 넘게 비밀로 유지되었다'는 통념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물론 당시 반역죄로 처벌될 수 있는 위험한 결정이었던 만큼 서명자들이 큰 부담을 안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의 이름 자체는 비밀로 관리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