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해군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노스캐롤라이나 해군'이라는 독립된 해군 조직은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미국의 한 주(state)였으며 현재도 그렇습니다. 미국 헌법상 국방과 군사 업무는 연방 정부의 고유 권한으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개별 주가 자체적인 해군을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미 해군을 포함한 모든 미군 부대는 워싱턴 D.C.의 연방 정부가 통합적으로 관할합니다. 참고로 남북전쟁 당시에도 노스캐롤라이나는 남부연합(Confederacy)에 가담했지만, 별도의 '주 해군' 없이 남부연합군 소속으로 참전했습니다.
그렇다면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미 해군에서 복무할 수 있었을까?
질문의 핵심인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해군 복무 가능 여부를 살펴보면, 미 해군은 역사적으로 비교적 일찍 인종 통합이 이루어진 군종입니다.
- 건국 초기 ~ 남북전쟁: 흑인 선원들은 이미 미 해군 함정에서 복무했습니다. 특히 남북전쟁 당시 연방 해군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전체 승조원의 상당한 비중(약 8%에서 전쟁 후반 최대 25%까지 추산)을 차지했습니다.
- 제임스 크로(Jim Crow) 시대: 재건 시대 이후 인종 차별이 강화되면서 흑인 수병들의 복무는 급식 담당 등 하급 직책으로 크게 제한되었지만, 복무 자체는 계속 허용되었습니다.
- 1948년 이후: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행정명령 9981호(군 내 인종차별 철폐)에 따라 미군 전체의 인종 통합이 시작되었고, 한국전쟁 무렵부터 해군도 완전히 통합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노스캐롤라이나라는 주 자체에는 해군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해군 복무 여부는 언제나 연방 차원의 미 해군 정책에 따라 결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