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플리머스 식민지 주민 절반이 첫 겨울에 사망한 이유

1620년 신대륙에 도착한 첫 번째 겨울은 플리머스 식민지 주민들에게 가장 참혹한 시기였습니다. 메이플라워호(Mayflower)를 타고 항해한 102명의 승객 중 무려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그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혹독한 기후와 부족한 피난처

첫 번째 원인은 혹독한 뉴잉글랜드의 겨울 기후였습니다. 식민지 주민들은 11월 늦게 도착하여 겨울이 오기 전에 충분한 주거를 마련할 시간이 없었고, 대부분 배 위에서 지내며 간이 가옥을 짓는 데 몰두해야 했습니다. 추위를 막아줄 튼튼한 피난처가 부족했기 때문에 저체온증과 동상에 시달리는 사람이 속출했습니다.

열악한 준비 상태와 질병

식민지 주민들은 긴 항해와 정착 생활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채 출발했습니다. 이미 많은 이들이 항해 중 건강이 크게 악화되어 있었고, 상륙 후에는 영양 결핍으로 인한 괴혈병(scurvy)과 폐렴, 결핵 같은 각종 질병이 집단으로 번졌습니다.

식량과 의료의 부재

또 다른 치명적인 요인은 식량 부족과 의료 환경의 부재였습니다. 현지에서 수확할 작물이 없던 상황에서 비축된 식량은 빠르게 바닥났고, 제대로 된 의사와 약품도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병에 걸린 자들을 돌볼 사람조차 부족해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났습니다.

생존과 희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약 50명의 주민들은 이듬해 왐파노아그(Wampanoag)족의 도움으로 옥수수 재배법과 사냥 기술을 배우며 새로운 삶을 개척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이후 '추수감사절'의 유래가 되었으며, 플리머스 식민지는 북미 최초의 성공적인 영구 정착지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