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가 있는 지역에는 사실 훨씬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최초의 주민은 바로 낙옥탱크(Nacotchtank)족으로, 일명 아나코스탄(Anacostan)이라고도 불리는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입니다. 이들은 늦어도 15세기경부터 포토맥 강변 일대에 마을을 이루며 어업과 농경을 기반으로 삶을 꾸려왔습니다.
유럽인 정착의 시작
17세기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집니다. 버지니아 식민지에서 건너온 영국 이주민들이 이 지역에 피스카타웨이(Piscataway)라는 이름의 정착촌을 세우면서 유럽인의 정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원주민 사회와 새로운 문명의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미국의 수도로 탄생하다
그리고 1790년, 워싱턴 DC는 공식적으로 미국의 수도로 지정됩니다. 도시의 이름은 미국 건국의 핵심 인물이자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것으로, 'D.C.'는 컬럼비아 특별구(District of Columbia)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하루아침에 계획된 도시로 태어난 워싱턴 DC는 오늘날 세계적인 정치 중심지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