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비용이 많이 투입된 항공모함은 바로 미국 해군의 제럴드 R. 포드호(USS Gerald R. Ford, CVN-78)입니다. 이 함선은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의 1번함으로, 2008년에 발주되어 2017년에 정식 취역했습니다. 만재 배수량은 10만 톤을 넘어서며, 건조 비용만 130억 달러를 훌쩍 웃돌아 역대 항공모함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차세대 기술로 무장한 초대형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호는 기존 항공모함 대비 한 단계 진화한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 혁신적인 비행 갑판 설계: 재배치된 함교와 넓어진 갑판 공간 덕분에 함재기의 이륙과 회수 작업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집니다.
- 전자기식 항공기 발사 장치(EMALS): 기존 증기식 캐터펄트를 대체해 다양한 무게의 함재기를 더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발사할 수 있습니다.
- 향상된 연료 효율의 추진 시스템: 차세대 원자로를 통해 운항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 강화된 전투 체계: 최신 레이더와 방어 시스템을 갖추어 각종 위협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합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주요 제원
제럴드 R. 포드호가 등장하기 전까지 미국 해군의 주력이었던 니미츠급(Nimitz-class) 항공모함의 대표적인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길이: 약 333m (1,092피트)
- 폭: 약 77m (252피트)
- 배수량: 약 97,000톤
- 속도: 시속 65km (35노트)
- 항속 거리: 약 13,000km (8,000마일)
- 승조원: 약 5,680명
- 함재기 탑재 능력: 고정익 항공기 및 헬리콥터 90대 이상
미국 해군 전략의 상징
제럴드 R. 포드호는 앞으로 수십 년간 미국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할 차세대 항공모함 클래스의 시작을 알리는 함선입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이 세계 곳곳의 수많은 군사 작전에서 미국 해군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듯이, 제럴드 R. 포드급 역시 강력하고 현대적인 해군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