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의 역사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된 결정적 계기, 진주만 공격

진주만 공격: 미국의 제2차 세계대전 참전을 이끈 결정적 사건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공식적으로 참전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1941년 12월 7일 일본 제국 해군이 하와이 진주만의 미국 태평양 함대 기지를 기습한 소위 '진주만 공격(Attack on Pearl Harbor)'이었습니다.

기습 공격의 전개

1941년 12월 7일 일요일 아침, 일본 해군은 항공모함에서 발진시킨 350여 대의 함재기를 동원해 진주만에 정박 중이던 미국 태평양 함대를 기습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전함 4척이 침몰하고 다른 4척이 크게 손상되었으며, 약 2,400명의 미군 장병과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치욕의 날' 연설

다음 날인 12월 8일,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이날을 "치욕으로 남을 날(a date which will live in infamy)"이라고 규정하며 일본에 대한 선전포고를 요청했습니다. 의회는 거의 만장일치로 선전포고를 승인했고, 미국은 본격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역사적 의미

진주만 공격은 그동안 고립주의 노선을 유지해 온 미국 여론을 단숨에 전쟁 지지 쪽으로 돌리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해 12월 11일 독일과 이탈리아가 미국에 선전포고하면서, 미국은 태평양 전선은 물론 유럽 전선까지 완전히 개입하게 되었고, 이후 연합국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