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의 역사

미국은 왜 제1차 세계대전에서 중립을 유지하려고 했나요?

미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서 중립을 유지하고자 했던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고립주의 :미국은 건국시절부터 오랫동안 고립주의의 전통을 이어왔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은 미국이 유럽 분쟁에 연루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정서는 미국이 유럽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이 지역에 직접적인 영토적, 경제적 이해관계가 없다는 사실로 인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중립법 :1930년대 초, 미국은 중립에 대한 국가의 의지를 더욱 강화하는 일련의 중립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러한 법안은 교전국에 대한 무기 판매를 금지했으며, 또한 교전선을 타고 여행하는 미국 시민들이 스스로 위험을 감수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여론 :미국 여론도 중립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자신의 이익과 관련이 없고 먼 것처럼 보이는 전쟁에 국가가 개입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1940년 대통령 선거에 반영되었으며, 여기서 Franklin D. Roosevelt는 미국을 전쟁에서 보호한다는 공약을 내걸고 재선되었습니다.

경제적 이익 :미국 역시 중립을 유지하는 데 경제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 나라는 교전국들에게 식량과 기타 물품을 공급하는 주요 공급국이었으며, 전쟁에 참전하면 막대한 돈을 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비 부족 :1939년 미국 역시 전쟁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 나라의 군대는 규모가 작고 장비도 열악했으며, 미국이 전쟁에 동원하는 데는 수개월, 심지어 수년이 걸렸을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이유로 미국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중립을 유지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선박에 대한 독일의 공격과 루시타니아호의 침몰로 인해 미국의 중립성은 결국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1917년 4월 미국은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여 독일의 중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