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식민지,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진 '용광로'
미국 독립 이전 북아메리카의 중부 식민지(Middle Colonies)는 여러 민족이 한자리에 모여 살던 진정한 '용광로(melting pot)'였습니다.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를 포함한 이 지역에는 어떤 민족들이 정착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잉글랜드인 (English)
잉글랜드인들은 중부 식민지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모국에서 종교적 박해를 피해 신대륙으로 이주한 사람들이었습니다.
2. 네덜란드인 (Dutch)
네덜란드인은 중부 식민지에서 두 번째로 큰 민족 집단이었습니다. 원래 뉴네덜란드(New Netherland) 식민지에 정착했으나, 1664년 잉글랜드가 이 지역을 점령하면서 잉글랜드 통치 아래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3. 독일인 (Germans)
독일인 역시 중부 식민지의 주요 민족이었습니다. 이들은 종교의 자유 추구, 경제적 기회 모색, 유럽에서 벌어지던 전쟁의 회피 등 다양한 이유로 이 지역으로 이주했습니다.
4. 프랑스 위그노 (French Huguenots)
위그노는 종교 박해를 피해 프랑스를 떠난 개신교도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뉴욕시와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중부 식민지 여러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5. 스코틀랜드-아일랜드계 (Scots-Irish)
스코틀랜드 또는 아일랜드 혈통의 스코틀랜드-아일랜드계 사람들도 중부 식민지에 정착했습니다. 이들 상당수는 계약 하인(indentured servant)의 신분으로 이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6. 아프리카계 미국인 (African Americans)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노예로서 중부 식민지에 강제로 끌려왔습니다.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작았지만, 이 지역의 경제와 문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다양성이 만든 미국의 정체성
위에서 소개한 민족 외에도 수많은 집단이 중부 식민지에 정착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가 뒤섞인 이 지역의 다양성은 훗날 미국이라는 국가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