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의 역사

2차 세계대전 '블랙아웃(정전)'이란? 영국인의 밤을 바꾼 등화관제 제도

2차 세계대전 블랙아웃이란?

블랙아웃(Blackout, 정전)은 2차 세계대전이 영국 시민들의 일상에 미친 가장 광범위하고 중요한 영향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가장 두려웠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야간 공습이었기 때문에, 정부는 적군 폭격기가 도시에서 새어 나오는 빛을 이용해 주요 목표물을 찾지 못하도록 밤에는 모든 불을 꺼야 한다고 규정했습니다.

1939년 9월, 등화 제한 규정 시행

예를 들어 1939년 9월부터 시행된 규정에는 '등화 제한(lighting restrictions)'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가로등이 소등되었고, 차량 전조등은 좁은 틈으로 빛이 새어 나오도록 줄어들어 앞쪽에는 붉은색, 뒤쪽에는 흰색 불빛만 보이게 되었습니다. 가정과 상점 역시 암막 커튼에 아주 작은 틈만 허용해, 극히 일부의 빛만 새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암막 커튼과 완전한 어둠

블랙아웃용 암막 커튼은 촘촘하게 짜인 원단으로 만들어졌으며, 흑지를 덧대어 아주 작은 빛 한 점조차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커튼이 만들어내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방향 감각을 잃고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전쟁 내내 유지된 통제, 1945년에야 해제

블랙아웃 규제는 전쟁 기간 대부분 동안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런던 같은 도시들은 1944년까지도 공습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등화 제한이 마침내 완화된 것은 1945년 1월이 되어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