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의 역사

제2차 세계 대전의 도화선이 된 사건은 무엇일까?

1939년 9월 1일 나치 독일의 폴란드 침공은 제2차 세계 대전을 촉발한 결정적 사건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침공에 이르기까지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 독일에서 나치즘의 부상

1933년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당이 독일의 정권을 장악하면서 유럽의 운명은 큰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히틀러는 영토 확장과 소수민족 박해, 특히 유대인에 대한 탄압을 핵심으로 하는 공격적인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또한 나치 정권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에 강요된 베르사유 조약의 조항들을 체계적으로 위반하기 시작했고, 군비를 재건하며 군사력을 급속히 확장해 나갔습니다.

2. 점진적인 영토 확장

1938년 3월, 독일은 오스트리아를 병합했는데, 이를 역사에서 '안슐루스(Anschluss)'라고 부릅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뮌헨 협정을 통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의 묵인 속에 체코슬로바키아의 주데텐란트 지역을 합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확장은 국제사회의 유화정책(어필리지먼트)이 오히려 히틀러의 야욕을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3. 독소 불가침 조약 체결

1939년 8월, 독일과 소련은 '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이라 불리는 불가침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조약에는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영토를 양국이 분할하기로 한 비밀 의정서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는 독일이 서쪽 전선의 우려 없이 폴란드를 침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4. 폴란드 침공과 전쟁의 시작

1939년 9월 1일, 독일은 폴란드 내 독일계 주민들이 학대당하고 있다는 구실을 앞세워 폴란드를 기습 침공했습니다.

폴란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던 영국과 프랑스는 9월 3일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마침내 제2차 세계 대전의 막이 오르게 됩니다. 이로써 유럽은 다시 한번 세계적인 규모의 참전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