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의 역사

롱아일랜드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누구일까?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롱아일랜드(Long Island)는 유럽인 탐험가들이 도착하기 훨씬 전부터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기록상 롱아일랜드에 처음 도달한 것으로 알려진 유럽인 탐험가는 1524년의 조반니 다 베라차노(Giovanni da Verrazzano)와 1614년의 아드리안 블록(Adriaen Block)입니다.

조반니 다 베라차노 (1524년)

이탈리아 출신 탐험가 조반니 다 베라차노는 프랑스 왕실을 위해 항해하던 중 1524년 북미 대서양 연안을 따라 탐사하며 롱아일랜드 인근 해역에 도달했습니다. 그는 뉴욕만 일대를 살펴본 최초의 유럽인으로 평가받으며, 롱아일랜드를 기록으로 남긴 최초의 탐험가이기도 합니다.

아드리안 블록 (1614년)

네덜란드 출신 상인이자 항해사였던 아드리안 블록은 1614년 롱아일랜드 해협(Long Island Sound) 일대를 항해하며 이 지역을 상세히 지도로 제작했습니다. 당시 네덜란드인들은 롱아일랜드를 '게바츠(Gebroken) 섬' 등으로 불렀으며, 블록의 이름을 딴 블록섬(Block Island)은 오늘날까지도 그의 항해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그 이전의 '발견자'는 누구일까?

다만 롱아일랜드를 누군가 '발견'했다고 단정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레나페(Lenape) 계열 언어를 사용하는 몬터우켓(Montaukett), 시네콕(Shinnecock), 마티네콕(Matinecock) 등 여러 원주민 부족들이 수천 년 전부터 이 섬에 거주해 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베라차노 이전에 다른 유럽 어부나 선원들이 먼저 섬을 목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공식적인 기록에 남은 최초의 유럽인 발견자는 베라차노와 블록이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롱아일랜드의 첫 주민은 오랜 세월 이곳에 살아온 원주민들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