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세기 북아메리카 동해안에 자리 잡은 13개 영국 식민지는 단일한 집단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던 사회였습니다. 영국 출신 정착민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그 외에도 여러 민족과 계층이 뒤섞여 있었죠.
영국계 정착민
식민지 인구의 핵심은 영국에서 이주한 정착민들이었습니다. 종교적 자유를 찾아 온 청교도와 퀘이커,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좇아 온 농부와 상인 등 저마다의 이유로 신대륙에 정착했습니다. 버지니아와 매사추세츠 같은 초기 식민지들은 대부분 영국인들이 세운 것이었습니다.
아프리카 노예
1619년 버지니아 제임스타운에 최초의 아프리카인들이 도착한 이후, 노예 무역은 식민지 경제의 어두운 기둥이 되었습니다. 특히 남부의 담배·면화·쌀 플랜테이션에서는 수십만 명의 아프리카인들이 강제 노동에 시달렸으며, 이들은 식민지 사회에서 가장 억압받는 존재였습니다.
원주민(아메리카 인디언)
식민지가 건설되기 전부터 이 땅에 거주해 온 원주민 부족들도 13개 식민지 사회의 중요한 일부였습니다. 하지만 유럽인들의 확장과 질병, 전쟁으로 인해 원주민들의 토지와 생존권은 끊임없이 위협받았습니다.
그 밖의 유럽 이민자들
영국인 외에도 독일인, 스코틀랜드-아일랜드인, 네덜란드인, 프랑스인 등 다양한 유럽 이민자들이 펜실베이니아와 뉴욕 지역을 중심으로 정착하며 식민지 문화의 다양성을 더했습니다.
이처럼 13개 식민지는 영국 정착민, 아프리카 노예, 원주민, 그리고 여러 유럽 이민자들이 얽혀 있던 복합적인 사회였고, 바로 이러한 다양성이 훗날 미국이라는 나라의 기반을 형성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