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뉴잉글랜드 식민지와 아무런 연관이 없었습니다.
콜럼버스는 북미 대륙에 발을 딛지 못했다
흔히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는 생전에 북아메리카 본토에는 한 번도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콜럼버스가 1492년부터 1504년까지 진행한 네 차례의 항해에서 도달한 곳은 카리브해의 바하마, 히스파니올라(현재의 도미니카 공화국과 아이티), 쿠바, 푸에르토리코 등의 섬들과 중앙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 북부 해안 지역뿐이었습니다.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는 이야기
뉴잉글랜드 식민지는 콜럼버스가 사망한 지 오랜 후에 건설되었습니다. 콜럼버스는 1506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플리머스 식민지가 세워진 것은 1620년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도착했을 때였고, 매사추세츠만 식민지 역시 1630년에야 설립되었습니다. 즉, 콜럼버스와 뉴잉글랜드 식민지 사이에는 무려 100년 이상의 시간적 간격이 존재합니다.
'아메리카'라는 이름의 유래
재미있는 점은 콜럼버스 자신은 자신이 도착한 땅을 새로운 대륙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끝까지 인도라고 믿었다는 사실입니다. '아메리카'라는 대륙 이름은 이탈리아 항해자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베스푸치가 이곳이 신대륙임을 처음으로 주장하면서 붙여졌습니다.
정리
따라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뉴잉글랜드 식민지 건설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으며, 애초에 북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한 적조차 없습니다. 뉴잉글랜드 식민지의 역사는 콜럼버스가 아닌, 17세기 초 영국 출신 이주민들의 노력에서 시작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