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북동부 문화는 포르투갈 식민 개척자, 아프리카계 흑인, 원주민 인디오의 문화가 서로 교류하며 형성된 고유한 특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화란 지식, 관습, 예술, 신앙, 종교 의식, 대중 문학, 춤, 생활 습관 등 특정 집단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복잡한 그물망과도 같습니다.
브라질 북동부(마라냥, 피아우이, 세아라, 히우그란지두노르치, 파라이바, 페르남부쿠, 알라고아스, 세르지피, 바이아 주)는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되어 온 독자적인 생활 방식과 문화적 표현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북동부의 주요 문화 현상
브라질 북동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현상으로는 6월 축제(페스타 주니나), 레이자두, 대중 시(코르델 문학), 수공예, 카포에이라, 프레부, 지역 요리, 그리고 기독교 및 아프로-브라질 종교 행사 등이 있습니다.
6월 축제 (페스타 주니나)

6월 축제는 북동부 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축제로, 매년 6월에 열립니다.
꾸아드리야(quadrilha)와 포호(forró) 같은 전통 춤과 함께 깃발, 풍선,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며, 성 안토니우(6월 13일), 성 요한(6월 24일), 성 베드로(6월 29일) 등 가톨릭 성인들을 기리는 행사입니다.
이 시기에는 옥수수와 코코넛을 활용한 음식이 빠지지 않습니다. 옥수수죽(카지카), 파모냐, 옥수수 케이크, 카사바 반죽으로 만드는 페지몰레키, 구운 옥수수, 삶은 옥수수, 따뜻한 전통주 켕탕(quentão) 등이 대표적입니다.
페르남부쿠 주의 카루아루는 '포호의 수도'로 불리며, 파라이바 주의 캄피나그란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조앙(São João) 축제를 개최하는 도시로 유명합니다.
레이자두 (Reisado)

레이자두는 동방 박사가 아기 예수를 찾아 방문한 사건을 기념하는 가톨릭 축제입니다. 알라고아스와 피아우이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 열리며, 북동부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레이자두 또는 폴리아 두스 헤이스(Folia dos Reis)는 리본과 거울로 장식된 전통 의상을 입은 무리가 참여합니다. 이들은 환대하는 가정집을 방문하며 춤추고, 축제의 전통 노래를 부르며 마을을 돕니다.
대중 시 (코르델 문학)

대중 시는 소책자 형태로 출판되거나 낭송되는 코르델 문학(literatura de cordel)으로 대표됩니다. 이 시는 사람들의 관습과 신앙을 담고 있으며, 등장인물은 실존 인물일 수도 있고 허구의 인물일 수도 있습니다.
헤펜치스타(repentista)는 북동부의 대중 시를 널리 알리는 즉흥 가창가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수공예

북동부 지역의 수공예는 매우 다양합니다. 도자기, 나무, 조개껍데기, 레이스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장식용 및 실용 공예품을 제작합니다.
레이스 기술은 포르투갈인들이 전래했으며, 레이스를 짜는 여성('렌데이라')은 북동부 문화를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카포에이라

카포에이라는 무술, 춤, 음악이 하나로 융합된 문화 현상입니다. 베림바우 소리와 박수, 함성에 맞춰 동작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노예 시절 흑인들이 만든 카포에이라는 바이아 주에서 널리 행해지며, 유네스코로부터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지정받았습니다.
프레부 (Frevo)

프레부는 페르남부쿠 카니발의 대표적인 춤으로, 유네스코(UNESCO)에 의해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빠른 리듬이 특징이며, 춤꾼들은 한 손에 알록달록한 프레부 우산을 들고 곡예에 가까운 화려한 동작을 선보입니다.
요리

북동부 요리는 포르투갈, 아프리카, 원주민 음식 문화의 영향 아래 발전했습니다.
뿌리채소의 활용, 강한 양념과 매운맛의 조리법, 옥수수·코코넛 음식, 쿠스쿠스, 파모냐, 카지카 등은 각 주마다 독특하게 변형되어 계승된 유산입니다.
뿌리채소로는 카사바(만디오카), 참마, 고구마가 있으며, 양념이 강한 음식으로는 아카라제, 바타파, 새우 보보, 생선 무케카, 수루루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기독교 종교 행사
다양한 종교 행사가 북동부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이룹니다.
북동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독교 축제 중 하나인 세아라 주 주아제이루두노르치의 '영혼의 날 순례(Romaria de Finados)'는 수천 명의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읍니다. 이 행사는 민중 성인으로 추앙받는 파드리 시세루를 기리는 자리로, 사람들은 그를 애정 어린 별칭인 '파짐 시소'로 부릅니다.
헤시피의 수호성인인 노사세뇨라두카르무 축제 역시 매년 수천 명의 신자를 끌어모으는 행사입니다. 성인 축일 전후로 봉헌 미사가 열리고, 전통 신앙 행렬이 이어집니다.
아프로-브라질 종교

노예들이 전해온 아프리카 신앙 중 북동부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것으로는 칸돔블레와 움반다가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저마다의 의례, 위계 질서, 의식을 통해 자신들의 신들을 숭배합니다.
더 알아보기:
- 6월 축제 (페스타 주니나)
- 코르델 문학
- 프레부
- 칸돔블레: 정의, 역사, 오리샤, 의식
- 움반다: 정의, 기원, 오리샤, 포인트, 테레이루
- 북동부의 전설
- 브라질의 문화 다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