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역사

사시 데이(Saci Day): 할로윈과 같은 날인 10월 31일, 브라질 민속을 기념하다

사시 데이란? 10월 31일, 브라질 민속의 날

사시 데이(Saci Day)는 매년 10월 31일에 기념되며, 흥미롭게도 이날은 할로윈(Halloween)과 같은 날입니다.

이 기념일은 2003년에 제정되었으며, 브라질 고유의 민속을 되살리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국가 문화와 브라질 전통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사시페레레(Saci-pererê)는 브라질 민속에서 가장 상징적인 존재 중 하나로, 브라질 원주민 문화와 아프리카 문화의 영향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인물입니다.

사시 데이(Saci Day): 할로윈과 같은 날인 10월 31일, 브라질 민속을 기념하다

유래: 사시 데이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사시 데이는 2003년, 연방 하원의원 알두 헤벨루(Aldo Rebelo)가 발의한 연방 법률안 제2,762호를 통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이 날짜가 공식 기념일로 확정된 것은 그 이후의 일이었습니다.

같은 해인 2003년에는 연방 하원의원 치쿠 알렌카르(Chico Alencar)와 상조제스캄푸스 시의회 의원 안젤라 구아다니니(Ângela Guadagnin)가 10월 31일을 사시 데이로 지정하는 연방 법률안 제2,479호를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상파울루주에서는 이미 2004년 주법 제11,669호를 통해 사시 데이가 공식 기념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이날이 되면 브라질 전역의 많은 교육기관에서 이 민속 인물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합니다. 브라질 사람들조차 자국의 전설과 민담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노력은 브라질 민속의 역사를 후세에 전하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시 데이는 아직 브라질인들에게 폭넓게 기념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시 데이 행사 및 활동 아이디어

공식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브라질의 학교들은 사시와 관련된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사시 인형 만들기
  2. 빨간 모자 만들기
  3. 전설 읽어 주기
  4. 연극 공연
  5. 놀이: 사시 찾기 게임, 양털로 말의 갬과 꼬리를 만든 뒤 누가 가장 빨리 묶는지 겨루는 경주 등
  6. 노래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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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페레레 노래

민속 음악 그룹 '투르마 두 포클로르(Turma do Folclore)'의 사시페레레 노래도 함께 들어보세요.

사시 데이와 할로윈

사시 데이의 탄생 배경에는 할로윈에 대한 거부감이라는 숨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할로윈은 미국을 비롯한 여러 앵글로색슨권 국가에서 열리는 전통 축제로, 오랜 세월 동안 미국 영화와 어학원 등을 통해 브라질에도 널리 퍼져 나갔습니다.

그 결과, 사시 데이는 영어권 국가의 문화에 맞서는 대안적 기념일로 등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념일 날짜도 세계 여러 곳에서 할로윈이 열리는 날과 겹치는 10월 31일로 선택된 것입니다.

사시페레레 전설

전설에 따르면, 사시페레레는 매우 영리하고 장난기 가득한 검은 피부의 소년입니다.

대표적인 장난으로는 말의 갬과 꼬리를 엉키게 묶어 놓기, 휘파람 소리로 사람과 동물을 헷갈리게 만들기, 물건을 사라지게 하기, 부엌에서 소금통과 설탕통을 몰래 바꿔치기하기 등이 있습니다.

사시페레레의 특징

사시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 다리가 하나뿐이다.
  • 빨간 모자를 쓴다.
  • 담뱃대를 문다.
  • 보통 회오리바람 속을 타고 이동한다.
  • 온갖 장난을 일으킨다.

사시페레레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

  • 브라질 최고의 아동문학가 중 한 명인 몬테이루 로바투(Monteiro Lobato)는 『피카파우 아마렐로 농장(Sítio do Pica-pau Amarelo)』 시리즈를 통해 사시 전설을 널리 알린 인물입니다.
  • 사시 캐릭터는 몬테이루 로바투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TV 프로그램과 브라질 민속에서 영감을 받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방송 화면에도 등장했습니다.
  • 상파울루 내륙의 보투카투(Botucatu) 시는 '사시의 수도'로 불립니다. 이곳에는 사시 홍보를 주목적으로 하는 전국 사시 창작자 협회(ANCS)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상파울루주의 상루이스두파라이팅가(São Luiz do Paraitinga)에는 사시 관찰자 협회(SOSACI)가 설립되었습니다. 이 단체는 브라질 대중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알리는 프로젝트 개발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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