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일어난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는 단연 미네소타 트윈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격돌한 월드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극적인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히며, 7차전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미네소타 트윈스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기억되는 시리즈
1991년 월드 시리즈는 두 팀 모두 전년도인 1990년 자기 지구 최하위에서 출발해 단 한 시즌 만에 리그 챔피언에 오른 '미라클 팀'끼리의 대결이라 더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시리즈 내내 승부는 한 끗 차이로 갈렸는데, 7경기 중 무려 5경기가 1점 차로 결정되었고 연장전까지 간 경기만 세 번이나 있었습니다.
특히 6차전에서 커비 퍼켓(Kirby Puckett)이 연장 11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려 시리즈를 3승 3패의 균형으로 되돌린 장면, 그리고 7차전에서 잭 모리스(Jack Morris)가 10회까지 완투봉쇄하며 승리를 이끈 투구는 지금도 야구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명장면입니다. 모리스는 이 활약으로 시리즈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애틀랜타와 브레이브스에 남긴 의미
우승 트로피는 트윈스의 것이 되었지만, 이 시리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과 도시에도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전년도 최하위였던 브레이브스가 단 한 해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르며 '최악에서 최고로(Worst to First)'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이 시리즈를 계기로 팀은 1990년대 내내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강호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이처럼 1991년 월드 시리즈는 애틀랜타뿐 아니라 미국 전역의 야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 사건으로, 오늘날까지도 '역대 최고의 월드 시리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