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는 1850년에 탈퇴하지 않았습니다
흔히 오해하기 쉽지만, 미국 남부는 1850년에 연방(Union)에서 탈퇴하지 않았습니다. 1850년은 노예제 확장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며 '1850년 타협(Compromise of 1850)'이 체결된 해일 뿐, 남부 각 주가 실제로 연방을 이탈한 시기는 그로부터 10년 후였습니다.
최초로 탈퇴한 일곱 개 주
연방을 탈퇴한 최초의 일곱 개 주는 1860년 12월 20일부터 1861년 2월 1일까지 약 6주에 걸쳐 잇달아 연방에서 이탈했습니다.
- 사우스캐롤라이나 — 1860년 12월 20일
- 미시시피 — 1861년 1월 9일
- 플로리다 — 1861년 1월 10일
- 앨라배마 — 1861년 1월 11일
- 조지아 — 1861년 1월 19일
- 루이지애나 — 1861년 1월 26일
- 텍사스 — 1861년 2월 1일
탈퇴의 직접적인 계기는 1860년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노예제 확장에 반대하던 에이브러햄 링컨의 당선이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가 가장 먼저 탈퇴를 선언했고, 멕시코만 연안의 노예주들이 이에 동참하면서 분위가 본격화되었습니다.
이후 합류한 네 개 주
1861년 4월 섬터 요소 공격으로 남북전쟁이 발발한 뒤에는 버지니아, 아칸소,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등 네 개 주가 추가로 탈퇴하여 최종적으로 열한 개 주가 남부동맹(Confederate States of America)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요컨대 남부의 연방 탈퇴는 1850년이 아니라 1860년 말부터 1861년 초에 걸쳐 이루어진 것이며, 이는 곧바로 미국 역사상 최대의 내전인 남북전쟁으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