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바로 워싱턴 D.C.
미국에서 주(州)가 아닌 도시를 묻는다면, 그 답은 워싱턴 D.C.(Washington, D.C.)입니다. 워싱턴 D.C.는 미국의 수도이면서도 50개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는 독특한 도시로, 별도의 연방구역(federal district)으로 운영됩니다.
컬럼비아 특별구의 탄생
워싱턴 D.C.가 속한 행정 구역은 공식적으로 컬럼비아 특별구(District of Columbia)라고 부릅니다. 이곳은 1790년, 미국 연방 정부의 영구적인 소재지로 삼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북부와 남부 간의 정치적 타협에 따라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기로 결정되었으며, 그 결과물이 바로 오늘날의 워싱턴 D.C.입니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사이, 포토맥강변의 도시
워싱턴 D.C.는 포토맥강(Potomac River)을 따라 자리하고 있으며,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 사이에 위치합니다. 이러한 입지 조건 덕분에 연방 정부는 특정 주의 관할권 밖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워싱턴 D.C. 거주민들은 연방 차원의 완전한 자치 권한을 갖지 못하며, 이 때문에 D.C.를 하나의 주로 승격시키자는 논의도 오랫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역사, 정치, 지리적으로 모두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곳이 바로 워싱턴 D.C.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