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967년에 발행된 리버티 다임(Liberty Dime)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미국 조폐국이 리버티 다임을 생산한 마지막 해는 1945년이며, 그 이후로는 이 디자인의 10센트 동전이 만들어진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리버티 다임의 역사와 마지막 발행 연도
흔히 '리버티 다임'이라고 불리는 이 동전은 정식 명칭으로 '윙드 리버티 헤드 다임(Winged Liberty Head Dime)'이며, 자유의 여신 머리에 날개 달린 모자를 쓴 디자인 때문에 '머큐리 다임(Mercury Dime)'이라는 별명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동전은 1916년부터 1945년까지 약 30년간 발행되었으며, 1946년부터는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초상을 담은 루스벨트 다임(Roosevelt Dime)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따라서 1946년 이후 발행된 모든 미국 10센트 동전은 루스벨트 다임입니다.
그렇다면 1967년 다임은 무엇인가?
만약 손에 1967년에 주조된 10센트 동전을 가지고 계시다면, 그것은 리버티 다임이 아니라 루스벨트 다임입니다. 참고로 1965년부터 미국 다임은 은(Silver) 대신 구리-니켈 합금으로 주조되기 시작했으며, 1965년~1967년 사이에는 조폐국 표시(mint mark)가 생략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1967년 루스벨트 다임의 실제 가치
일반적인 상태의 1967년 루스벨트 다임은 수집가적 가치가 크지 않아 대체로 액면가인 10센트 수준에서 거래됩니다. 다만 특수한 주조 오류(mint error)가 있거나 완벽한 미사용 상태의 고등급 동전이라면 소액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진짜 리버티 다임, 즉 1945년 이전 발행된 머큐리 다임은 상태와 연도에 따라 수 달러에서 수백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닐 수 있습니다. 특히 1916-D 같은 희귀 연도는 수집 시장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