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역사

소뿔 모양 손짓을 했다는 이유로 미국인이 해외에서 체포됐다? 그 주장의 진실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이 아닙니다

"미국인이 검지와 새끼손가락으로 소뿔 모양 손짓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어느 나라에서 체포되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어떤 국가에서도 이러한 손짓만을 이유로 미국인이 체포되었다는 공식적으로 기록된 사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뿔' 제스처는 무엇일까?

검지와 새끼손가락을 펴고 가운데 두 손가락을 엄지로 누른 이 손 모양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지중해 문화권에서 '코르누토(cornuto)', 즉 "뿔 달린 놈"이라는 뜻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이 제스처는 상대방의 아내가 정절을 저질렀다는, 즉 "당신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매우 모욕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모르고 무심코 사용했다면 현지인에게 큰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 같은 손짓, 다른 의미

재미있는 것은 이 손짓이 문화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다는 사실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악의적인 모욕으로 받아들여지지만, 같은 지역에서는 '악안(malocchio)'이라 불리는 재앙의 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부적의 의미로도 쓰입니다. 또한 록 음악 팬들에게는 "뿔을 세우다(Rock On)"라는 열정과 환호의 표현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미국인들이 무심코 이 손짓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포는 없지만, 오해는 생길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 손짓 때문에 체포된 사례는 없습니다. 다만 해외에서는 몸짓 하나가 예상치 못한 모욕으로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특히 이탈리아 남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 제스처가 심각한 모욕으로 간주되어 언쟁이 벌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이것이 구속이나 체포로 이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문화마다 손짓의 의미가 크게 다르다는 점을 기억하고, 해외에서는 익숙한 제스처도 한 번 더 생각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