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위기는 언제 본격화되었나?
미국 역사에서 남부 주들의 연방 탈퇴, 즉 분리 독립 위기는 에이브러햄 링컨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전까지 대부분의 남부 정치인들은 분리 독립을 실제로 실행할 계획이 없는, 단순한 협상 카드로만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실천 의지 없던 '탈퇴' 경고
당시 남부 정치인들은 북부가 남부를 연방에 억지로 묶어 두기 위해 전쟁까지 감행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강경하게 버티면 결국 협상 테이블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다시 말해, 탈퇴 선언은 실질적인 행동이라기보다 정치적 압박 수단에 가까웠던 셈입니다.
링컨 당선이 가져온 급격한 변화
그러나 1860년 대통령 선거에서 링컨이 승리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북부가 노예제 확산과 연방 유지 문제에서 한 발짝도 물러설 뜻이 없다는 것이 명확해진 것입니다.
이에 사우스캐롤라이나를 필두로 한 남부 여러 주들은 더 이상 협박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탈퇴 절차에 착수했으며, 마침내 1861년 미국 남북전쟁이 발발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링컨의 당선은 남부의 오랜 협박 전략을 현실적인 분리 운동으로 전환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