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역사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1929년 20달러 국가 통화, 가치는 얼마일까?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발행된 '1929년산 20달러 국가 통화(National Currency)' 지폐는 사실 존재하지 않습니다. 흔히 수집가들이나 경매에서 이런 표현을 접할 수 있지만, 미국 통화 제도의 구조를 살펴보면 그 이유가 분명해집니다.

연방준비제도와 국가 통화는 다른 개념입니다

미국의 지폐는 발행 주체에 따라 종류가 나뉩니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가 발행하는 것은 '국가 통화'가 아니라 연방준비권(Federal Reserve Note)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달러 지폐 대부분이 바로 이 연방준비권에 해당합니다.

반면 '국가 통화'로 분류되는 지폐는 과거 연방 정부의 인가를 받은 각 지역 은행들이 발행한 형태로, 연방준비제도가 직접 내놓는 지폐와는 성격 자체가 다릅니다.

20달러 지폐의 발행 시점

여기에 시기적인 조건까지 더해집니다.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20달러 지폐는 1928년에야 처음 발행되었습니다. 즉, 시카고발이라는 지역 정보와 1929년이라는 연도, 그리고 '국가 통화 20달러권'이라는 명칭이 결합된 지폐는 성립하지 않는 조합이라는 뜻입니다.

정리

따라서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발행된 1929년 20달러 국가 통화 지폐를 찾거나 감정하려 한다면, 애초에 해당 지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사한 지폐를 접하게 되더라도 발행 주체와 연도, 지역 정보를 꼼꼼히 대조해 진위를 판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