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대통령 암살 사건
1865년 4월 14일 저녁,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미국 제16대 대통령은 워싱턴 D.C.의 포드 극장(Ford's Theatre)에서 희곡 '아메리칸 카신(Our American Cousin)'을 관람하던 중 남부 연합을 지지하던 배우 존 윌크스 부스(John Wilkes Booth)에게 총격을 받아 암살당했습니다. 그는 다음 날 아침인 4월 1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비극은 남북전쟁이 막을 내린 바로 직후에 벌어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불과 5일 전인 4월 9일, 남부 연합군의 로버트 E. 리(Robert E. Lee) 장군이 애포매톡스 코트하우스(Appomattox Court House)에서 북군의 율리시스 S. 그랜트(Ulysses S. Grant) 장군에게 항복하면서 길었던 내전은 사실상 종결된 상태였습니다.
링컨의 죽음은 전쟁 이후 재건(Reconstruction) 과정에 중대한 차질을 빚어냈습니다. 그가 지향했던 온건한 남부 재건과 국민 통합의 비전은 후임 지도자들 아래에서 크게 훼손되었고, 이는 이후 미국 사회의 오랜 갈등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대통령 암살 소식에 미국 전역은 깊은 슬픔과 애도에 잠겼으며, 국가는 한동안 혼란과 불안정한 시기를 겪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