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사르니(José Sarney)는 마라냥주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 중 하나의 일원으로, 브라질 역사상 가장 오랜 정치 경력을 지닌 정치인입니다.
그는 브라질 제31대 대통령(1985~1990)으로서 국가의 민주화 과정에 깊이 관여했으며, 군사 독재 시기가 끝난 뒤 최초로 선출된 문민 출신 대통령이었습니다.
또한 사르니는 변호사이자 작가로서 브라질 문학 아카데미(ABL) 회원이며, 소설·단편·연재 칼럼·에세이 등 방대한 분량의 저술 활동을 펼친 인물이기도 합니다.
호세 사르니 약력
호세 사르니 데 아라우조 코스타(José Sarney de Araújo Costa)는 1930년 4월 24일 마라냥주 피네이루(Pinheiro)에서 태어났습니다.
판사였던 사르니 데 아라우조 코스타와 키올라 페헤이라 데 아라우조 코스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상벤투(São Bento)의 모타 주니오르 학교(Colégio Mota Júnior)에서 초등 교육을 받으며 지방에서 성장했습니다.
12세에 상루이스(São Luís)의 리세우 마라논엔시(Liceu Maranhense)에 입학했고, 14세에는 학생 모임 '센트루 리세이스타'의 회장 겸 학교 신문 'O 리세우'의 편집자를 맡았습니다. 1945년에는 게툴리우 바르가스 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1946년 말리 마시에이라(Marly Macieira)를 만나 1952년 7월 결혼했으며, 슬하에 로제아나(1953년생), 페르난두(1955년생), 호세 사르니 주니오르(1957년생)를 두었습니다. 1947년에는 우수 보도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기자로 채용되었습니다.
1950년 마라냥 법과대학에 입학하여 1953년 법학·사회과학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듬해에는 마라냥 가톨릭 대학교 사회복지학부에서 강의를 시작했으나, 1955년 연방 하원의원직을 임시로 수임하면서 교직을 떠났습니다.
호세 사르니 정부
1959년 국민민주연합(UDN) 소속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호세 사르니는 당 부총재를 맡으며, 1964년 군사 정권이 수립될 때까지 정부에 맞서는 야당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아레나(Arena)당에 합류하며 정부 세력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1965년에는 마라냥주 주지사로 선출되었고, 이후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직을 내려놓았다가 성공적으로 당선되어 1970년부터 1985년까지 상원의원으로 재직했습니다.
1979년에는 아레나당 총재에 올라 양당제가 종식될 때까지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새로운 정당들이 창설되면서 사르니는 사회민주당(PDS) 총재를 맡았다가, 자유후보전선(Liberal Front)을 창설하기 위해 탈당했고, 1984년 PMDB와 손잡아 탕크레두 네베스(Tancredo Neves)의 대통령 후보 출마를 지원하며 자신은 부통령 후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탕크레두가 병환에 빠지면서 사르니는 1985년 3월 15일 임시로 공화국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1985년 4월 탕크레두가 서거하자 호세 사르니가 정식으로 대통령직을 승계했고,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라는 거대한 난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재무장관 질송 후나루(Dilson Funaro)의 주도 아래 물가 안정을 위한 '크루자두 플랜(Plano Cruzado)'이 1986년 발표되었습니다. 동시에 사르니는 신헌법 제정을 위해 입헌의회를 소집했고, 1988년 새 헌법이 공포되었습니다.
1990년 사르니는 선거 거주지를 아마파주로 옮겨 상원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1995년에는 처음으로 상원의장에 선출되었으며, 1998년 아마파주 상원의원으로 재선되었고, 2003년에는 다시 연방 상원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2006년에도 아마파주 상원의원으로 재선되어 오랫동안 의석을 유지해 왔으며, 2009년과 2011년에도 상원의장으로 재선되었습니다.
문학 활동
호세 사르니 데 아라우조 코스타는 특히 언론을 위한 글쓰기를 통해 많은 작품을 남긴 작가로, 폴리아 드 상파울루(Folha de S. Paulo)지에 매주 연재하는 칼럼이 대표적입니다.
1953년 마라냥 문학 아카데미(Academia Maranhense de Letras)에 입회하여 마라냥 지역에 포스트모더니즘을 전파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1980년 7월에는 브라질 문학 아카데미 제38번 의자에 선출되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립했으며, 현재 아카데미에서 가장 고령의 회원이기도 합니다.
주요 작품
- 시: 초기의 노래(1954), 불의 말벌(Marimbondos de Fogo, 1978), 죽은 향수(Saudades Mortas, 2002)
- 소설: 바다의 주인(O Dono do Mar, 1995), 사라민다(Saraminda, 2000), 공작부인은 미사 한 번 값이다(2007), 마라냥 - 꿈과 현실(2010)
- 칼럼: 금요일, 폴리아(1994), 진실의 순간의 자유주의 물결(1999), 페이지의 노래(Canto de Página, 2002), 현대 브라질 연작(2004), 이번 주는 그렇고 다음 주도(2006)
- 단편: 물의 북쪽(Norte das Águas, 1969), 선정된 열 개의 이야기(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