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노예 무역의 핵심 구간인 ‘중간 항해(Middle Passage)’에서는 이송 과정 자체에서 약 10~15%의 아프리카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열악한 선박 환경, 질병, 영양실조, 학대 등이 주요 사망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사망률에도 불구하고, 이송된 사람들 중 대다수는 생존하여 서반구에 도착했습니다. 역사학자들의 추정에 따르면, 약 1,070만 명에서 1,340만 명의 아프리카인이 아메리카 대륙까지 강제 이송되어 살아남았으며, 도착 후 플랜테이션과 광산 등지에서 노예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주로 브라질과 카리브해 지역, 그리고 북아메리카 남부로 보내졌으며, 수 개월에 걸친 끔찍한 항해를 견뎌낸 생존자들이 곧 신대륙 노예 제도의 인적 기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