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역사

약 200년 전 그대로의 모습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도시는 어디일까요?

시간이 멈춘 듯 옛모습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는 곳, 바로 쿠바의 히바라(Gibara)입니다.

쿠바 북동부 해안의 숨은 보석, 히바라

히바라는 쿠바 홀구인(Holguín) 주에 속한 해안 도시로, 북동부 해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1817년경 설립된 이 도시는 '화이트 빌리지(Villa Blanca)', 즉 '하얀 마을'이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 속에서 식민지 시대의 매력과 역사적인 건축물을 지금까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자갈길과 색색의 건물이 만들어내는 향수

알록달록하게 물들인 식민지 양식의 건물들이 매력적인 자갈길을 따라 줄지어 서 있는 것이 히바라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골목골목마다 세월의 흔적이 배어 있고, 옛 정취가 물씬 풍겨 나와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처럼 느껴집니다.

현대적 개발이 스며들지 않은 타임캡슐 같은 도시

무엇보다 이곳에는 고층 빌딩이나 대규모 현대 개발이 거의 없습니다. 덕분에 도시의 원래 스카이라인과 골목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었고, 이는 히바라를 진정한 의미의 '타임캡슐 같은 도시'로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저예산 영화제인 '국제 시네 포브레 영화제'의 개최지로도 유명하며,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