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전쟁의 직접적 계기: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탈퇴
미국 남북전쟁(Civil War)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1861년 에이브러햄 링컨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직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미국 연방에서 탈퇴한 사건이었습니다. 노예제 폐지를 지향하는 링컨의 당선은 노예제에 경제적·사회적으로 깊이 의존해 온 남부 주들에게 큰 위기감을 안겨주었고, 이는 곧 연방 탈퇴라는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졌습니다.
남부연합의 결성과 연방 시설 점거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이어 미시시피,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루이지애나, 텍사스 등 노예제에 기반을 둔 남부 7개 주가 잇달아 연방에서 분리되었고, 이들은 '아메리카 연합국(Confederate States of America)', 즉 남부연합을 결성했습니다. 남부연합은 곧바로 연방 정부 소속의 군사 요새, 무기고, 세관 등을 무력으로 점거하기 시작하며 사실상의 반란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섬터 요새 공격과 전면전의 시작
이러한 긴장 속에서 북부와 남부 모두 빠르게 군대를 소집하고 전쟁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섬터 요새(Fort Sumter)를 구원하기 위해 보급 시도에 나섰으나 실패로 돌아갔고, 이 과정에서 벌어진 남부연합군의 포격이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섬터 요새 사건을 기점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피비린내 나는 내전이 본격화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