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역사

미국 독립전쟁 당시 대통령이 없었던 이유

독립전쟁 시기에 '대통령'이 없었던 이유

미국 독립전쟁(1775~1783) 당시에는 오늘날과 같은 '미국 대통령'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륙회의(Continental Congress)라 불리는 기구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대륙회의 의장(President of the Continental Congress)'이라는 직책은 있었습니다. 이것이 흔히 오해를 부르는 부분입니다.

대륙회의란 무엇인가?

대륙회의는 미국 독립을 준비하고 수행하기 위해 13개 식민지의 대표들이 모여 구성한 회의체로, 1774년부터 1789년까지 활동했습니다. 이들은 독립전쟁의 방침을 논의하고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대륙회의 의장의 역할

대륙회의 의장은 회의를 주재하는 직책으로, 대표들의 선출로 임명되었으며 임기는 1년이었습니다. 다만 이 직책은 오늘날의 대통령과 달리 국가 원수로서의 행정 권한이 없었고, 어디까지나 회의 진행을 맡는 절차적·상징적 역할에 가까웠습니다.

초대 의장과 마지막 의장

첫 번째 대륙회의 의장은 버지니아 출신의 페이턴 랜돌프(Peyton Randolph)로, 1774년에 선출되었습니다. 마지막 의장 역시 버지니아 출신인 사이러스 그리핀(Cyrus Griffin)으로, 1788년부터 1789년까지 재임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대통령이 생겼나?

오늘날 우리가 아는 미국 대통령 제도는 1789년 헌법이 발효되면서 비로소 시작되었습니다. 같은 해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이 초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행정권을 지닌 국가 원수가 공식적으로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즉, 독립전쟁 기간 동안 미국은 하나의 통합된 행정부 없이 대륙회의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