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텍 멸망과 잉카 정복: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다
멕시코에서 벌어진 아즈텍 제국에 대한 스페인의 정복 활동이 프란시스코 피사로의 페루 잉카 제국 정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아즈텍 제국의 몰락은 1519년부터 1521년 사이에 일어난 반면, 스페인의 잉카 제국 정복은 1532년부터 1572년 사이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시간적 차이와 정보 전달의 한계
1519년 에르난 코르테스가 멕시코 정복을 시작했을 당시, 잉카 제국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었으며 유럽 세력과의 본격적인 접촉 경험이 아직 없었습니다. 코르테스가 아즈텍을 정복했다는 소식이 남미 대륙에 전해지기까지는 수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간접적인 영향 가능성
그러나 스페인이 아즈텍 제국을 정복했다는 사실이 피사로의 페루 침공 결정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코르테스가 멕시코에서 거둔 성공은 피사로를 비롯한 다른 스페인 정복자들에게 부와 명예를 좇아 유사한 원정에 나설 용기를 불어넣었을 것입니다.
또한 신대륙에서 스페인이 승리를 거듭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아메리카 원주민들 사이에는 유럽인이 무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효과는 피사로가 잉카 제국을 상대로 전개한 정복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잉카 정복의 진짜 결정 요인
이러한 잠재적 간접 효과에도 불구하고, 아즈텍 제국의 몰락 자체는 피사로의 페루 정복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잉카 제국 내부의 왕위 계승 분쟁과 천연두 같은 전염병의 창궐, 그리고 피사로의 기민한 군사 전략 등 여러 다른 요인들이 스페인의 페루 정복 결과를 좌우하는 데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